<>.국민회의는 대선자금공개요구 공동결의안제출을 위해 야권공조를 추진
하고 있으나 민주당과의 뚜렷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자민련과의 "반쪽"
공조에 그칠 전망.

국민회의는 22일 김대중총재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신기하총무와
자민련의 한영수총무가 합의한 <>대선자금공개촉구 결의안제출
<>중대선거구로의 선거법개정협상 거부 <>비자금문제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및 6공청문회 요구등 3개항에 대해 양당간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결정.

그러나 민주당과의 공조는 민주당측에서 김총재의 대선자금공개도 포함돼야
한다면서 국민회의측과의 공조에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더이상
거론치 않기로 입장을 정리.

박지원대변인은 이와관련, "민주당은 김총재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를
요구하는등 야당의 길을 가고 있는지 민자당의 2중대인지 분간할수 없을
지경"이라고 비난하면서 "앞으로 민주당과 어떤 관계를 설정해야할지 지도
위원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혀 민주당과의 완전결별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