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인도네시아 반둥에 간염백신합작공장을 준공, 23일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이 공장은 연간 1천5백만도스(1회접종단위)의 간염백신을 생산, 인도네시아
정부가 실시하는 간염백신퇴치사업에 소요되는 백신전량을 공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1억9천3백만명에 이르고 이중 간염환자가 10%내외로
추산되고 있으며 정부가 96년 B형 간염퇴치사업을 국가적 중점사업으로
선정, 대대적인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녹십자는 91년부터 매년 4백만도스내외의 간염백신을 인도네시아에 저가로
공급, 인도네시아 국가면역사업에 참가하면서 긴밀한 유대를 맺어 왔다.

한편 최근 있은 공장준공식는 수하르토대통령 수주디보건성장관등 관계자
다수가 참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