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23일 영국런던에서 5억달러 규모의 유러중장기채권(MTN)
프로그램설정을 위한 서명식을 갖는다고 22일 발표했다.

리만브라다스사가 주간사를 맡았으며 바클레이즈증권 씨티은행등 8개 금융
기관이 딜러로 참여했다.

한일은행은 이에따라 필요할때마다 수시로 5년이내의 중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한일은행은 최근 일본계 은행들의 경영부실에 따른 신용도 하락으로 인해
겪고 있는 해외차입금리급상승(재팬프리미엄)과 자금경색현상들을 감안하면
이번 유러MTN발행 프로그램설정은 외화대출재원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