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해외무역관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내달
1일자로 호주의 멜버른과 일본의 센다이 무역관을 폐쇄한다.

23일 무공에 따르면 미국 애틀란타에 이어 최근 교역이 확대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텔아비브에 이달 7일 해외 무역관을
개설, 무역관 수가 84개로 늘어남에 따라 호주와 일본에서 각각 1개씩을
폐쇄키로 했다.

무공은 호주의 멜버른은 시드니와 가까와 업무가 중복되는데다 일본
센다이도 나머지 재일무역관에서 업무를 분담할 수 있다고 판단돼 폐쇄대상
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무공은 해외무역관의 운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교역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중국 등지에는 무역관을 더 개설하는 한편 지리적으로 서로
인접해 있거나 교역규모가 축소되는 지역의 무역관은 과감히 폐쇄할 방침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