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탈무역회사''를 선언하며 해외투자확대 내수유통업 진출 등
무역외 분야 사업강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내년도 경영계획을 확정했다.

(주)대우는 22일 발표한 96년도 경영계획에서 내년의 경영방침에서 내년의
경영방침을 <>전략적 해외사업 전개 <>국내 사업기반 구축 <>관리혁신 등
세가지로 확정하고 해외투자와 신규사업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중 해외투자와 관련해서는 중국 베트남 인도 동유럽 CIS를 5대 전략지역
으로 선정해 해당지역에 진출한 계열사간 유기적인 사업연결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에너지및 비철금속 자원개발사업을 확대하고 제지 펄프사업과 천연고무
플랜테이션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런던 뉴욕 도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금융전문인력 양성에도
회사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국내에서는 슈퍼마켓 백화점 하이퍼마켓 쇼핑몰 쇼핑센터 등 다양한 형태
의 유통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수입영업을 확대해 생필품 등 수입상품의
내수유통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이밖에 멀티미디어용 소프트웨어의 개발 판매와 영화제작 극장운영 등
영상사업도 본격화하고 환경오염 방지설비 등 환경플랜트시장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대우는 이같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내년도 수출은 올해보다 20% 늘어난
1백20억달러, 무역부문매출은 18.9% 증가한 14조4천억원을 달성하고 해외
자회사도 75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