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텔레비전(HSTV,채널39)가 지난1일부터 실시중인 야간상품배달제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HSTV는 23일 맞벌이부부등 주간에 집을 비우는 고객들을 위해 야간에도
상품을 배달하는 24시간특송서비스를 도입한 결과 지난20일까지 총주문
고객의 약30%가 오후6시이후의 시간대에 상품배달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야간인 오후6시-11시사이에 상품이 배달된 건수는 20일간 1천2백25건에
달했고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거주 고객이,중년층 고객보다는 젊은 연령의
맞벌이부부들이 야간배달을 선호하고 있다고 HSTV는 덧붙였다.

야간중 고객들이 가장 희망하는 상품배달시간대는 오후7시-9시까지가
전체의 73.6%로 제일 많았으며 10시-11시의 시간대도 5.6%를 차지했다.

그러나 심야시간인 11시이후에 상품배달을 원하는 고객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HSTV는 고객이 집에 없어 상품을 전달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사례가
종전의 약 15%에서 야간배달제 실시후 최근 10%미만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야간배달을 희망하는 소비자가 현재와 같은 추세로 계속
늘어날 경우 배송효율과 물류비절감에도 플러스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현재 7대를 가동중인 직배특송차량을 계속 늘려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