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이오 겐시 <작가>..'서울의 위패' 한국어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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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나라 한국에서 책을 내게 돼 감회가 깊습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작가 이이오 겐시
(69)씨가 22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소설 "서울의 위패"(프리미엄
북스 간)한국어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위패를 들고 한국땅을 밟은게 79년이었어요.
당시 삼촌 고모 등과 지낸 "서울에서의 4일"은 참 따뜻했습니다"
그는 "서울의 위패"로 80년 아쿠다가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한국계
라는 이유로 탈락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92년 NHK에서 "이별"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돼
일본전역을 감동시켰다.
"아버지가 한국인인줄 모르고 자랐어요.
2차대전중 일본해군병학교에 지원했다가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불합격되는 바람에 알게 됐죠"
소설은 이러한 과거와 함께 그가 40년전 가족사진 한장과 위패를 들고
서울에 와 친척들과 만난뒤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는 78년 "바다건너 저편에 흐르는 피"로 스바르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최근엔 일본의 그릇된 자화상과 각료들의 망언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본작가 이이오 겐시
(69)씨가 22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소설 "서울의 위패"(프리미엄
북스 간)한국어판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위패를 들고 한국땅을 밟은게 79년이었어요.
당시 삼촌 고모 등과 지낸 "서울에서의 4일"은 참 따뜻했습니다"
그는 "서울의 위패"로 80년 아쿠다가와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한국계
라는 이유로 탈락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92년 NHK에서 "이별"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돼
일본전역을 감동시켰다.
"아버지가 한국인인줄 모르고 자랐어요.
2차대전중 일본해군병학교에 지원했다가 우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불합격되는 바람에 알게 됐죠"
소설은 이러한 과거와 함께 그가 40년전 가족사진 한장과 위패를 들고
서울에 와 친척들과 만난뒤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는 78년 "바다건너 저편에 흐르는 피"로 스바르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최근엔 일본의 그릇된 자화상과 각료들의 망언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고 있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