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하는 "경영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차지
했다.

또 (주)미원(제조부문) 현대엔지니어링(건설부문)(주)보성(서비스부문)등
3개 업체가 부문별 대상을 받았다.

23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은 LG전자의 구승평전무 현대엔지니어링의 정하오
사장 보성의 김상구회장이 공동 수상했다.

LG전자는 강한 품질의식과 철저한 기본준수 사고및 자율적인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경영혁신활동을 펼쳐 미국 일본 유럽등지에서 인정받는 세계적 수
준의 품질을 갖춘 공로가 인정돼 종합대상업체로 뽑혔다고 능률협회는 밝혔
다.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주)미원은 하부조직에 의한 경영혁신의 성공적 진
행과 뛰어난 리엔지니어링 연구실적등을 인정받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내.
외부 고객만족 활동과 임원의 혁신의지가 돋보였다.

보성은 국내 최초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방음블럭 시스템을 개
발한 점등이 높은 점수를 얻어 상을 수여했다고 능률협회는 덧붙였다.

한편 능률협회는 시상식후 매출액순위 1천대 기업중 1백76개업체를 대상
으로 한 "경영혁신 실태"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에서 한국 기업의 가장 시급한 경영과제로 경쟁력강화를 위한 경
영풍토혁신(59.5%)이 꼽혔다.

또 경영혁신운동에 대해 "매우 성공"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0.1%로 조사돼
지난해의 5.9%에 비해 낮아졌으며 경영혁신 추진의 애로사항으로는 종업원
의 공감대부족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