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 컴퓨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객평가단 제도를 운영, 실
시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15인치 컬러모니터 " LG HiSync 모니터" 평가단을
모집,최종92명을 선정해 고객평가에 들어갔다.

이 평가단 모집에는 2,300여명이 신청,평균 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
다.

고객평가단 제도는 자사의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무상으로 사용해보고 문
제점과 불편함을 지적하면 이를 제품 개발및 생산에 반영하는 제도.

국내에서는 대우자동차가 에스페로를 대상으로 고객평가를 실시하고 있으
며 컴퓨터업계에서는 LG가 모니터를 대상으로 처음 시도했다.

LG전자는 이같은 고객평가제도를 우선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고화질
컬러모니터를 개발하는데 적극 반영키로 했다.

사용자 입장에서 제품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아이디어를 수집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을 개발에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는 모니터 제품에 대한 고객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는
96년 1월에는 17인치 모니터에 대한 고객평가활동을 LG고객을 대상으로 실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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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