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10월까지 현대자동차의 수출물량이 31%나 증가했음에도 불구,
올해 현대의 대미 자동차판매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12%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23일 수출주력차종인 엑센트의 수출주문이 2개월이상 밀려있는 등
전반적인 공급부족으로 인해 올해 미국내 판매량이 작년보다 1만6천대
줄어든 11만대에 그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측은 세계 1백60개국에서 인기를 얻고있는 엑센트의 경우 각국
판매대리점들이 공급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출고 적체가 현재
3만2천대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지난10월까지 현대차의 수출물량은 39만4천9백42대로 전년동기
대비 31.4%나 늘어났다.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