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울산투자금융주식을 대량 매입,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그룹의 현대화재해상보험과 현대종금은 23일 울산투금의 주식 8.1%(14
만6천주)를 지난 11일 증권시장을 통해 취득했다고 증권거래소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의 울산투금에대한 지분은 기존의 현대중공업(1.6% 2만9
천6백26주)현대정공(0.4% 6천9백72주)지분과함께 10.1 4%(18만2천5백98주)로
높아져 태광산업에 이은 2대주주로 부상했다.

태광산업은 현재 계열사인 대한화섬 5.6 3%(10만1천주) 태광산업 이임룡회장
및 부인 이선애씨등 5명 9.9 0%(17만8천주)등 모두 15.533%(27만9천주)의 울
산투금주식을 보유하고있다.

증권계에서는 최근 울산투금주식이 M&A설과 함께 크게 오른 점을 들어 현대
측의 회사 인수의사여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대해 현대그룹 관계자는 "울산투금은 현대와 태광산업 울산지역상공인들
이 함께 설립한 회사"라며 단순한 투자목적일뿐 경영권인수의도는 없다고 밝
혔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