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홀까지 거리가 멀고,퍼팅라인이 심하게 굽어있으면 난감해진다.

2단그린의 상단에 홀이 있고,볼은 하단에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골퍼들은 대체로 홀을 향해 막연히 퍼팅을 한다.

그래가지고는 스코어를 줄일수 없다.

그저 막연히 치는 것과 구체적 목표를 겨냥하는 것은 결과에서 천양지차
이다.

이럴 때에는 "부분 퍼팅"(spot-putt)을 시도해보라.

멀리 떨어져 있는 홀을 직접 겨냥할 것이 아니라 퍼팅라인상의 한 점을
정해 그곳으로 볼을 보내는 것이다.

그 점은 퍼팅라인이 브레이크되는 지점이 좋다.

유념할 것은 1차목표가 되는 중간지점은 홀보다는 볼쪽에 더 가까운
곳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목표가 가까울수록 겨냥하기가 한결 쉽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를 겨냥해야 좋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는 홀대신 중간목표를
정하고, 그곳을 겨냥하라.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