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1번째를 맞은 전국품질경영(QM)대회는 한해의 품질경영성과를
종합, 품질의 달인 11월에 품질제일주의 확립에 기여한 우수업체와 공로자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품질경영을 산업계에 확산시키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 대회는 지난 75년 전국품질관리대회로 탄생했으며 92년 제18회 대회부터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로 격상돼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대통령참석은 정부가 기업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품질경영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75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에서 수상한 품질관리우수업체는 174개, 유공자
는 610명이며 품질명장 552명이 탄생하고 1,583개의 우수분임조가 품질
분임조상을 수상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고 공업진흥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쌍용양회를 비롯한 37개업체가 품질경영상등을 수상하고 77명의 유공자가
포상을 받으며 111명의 품질명장 탄생과 함께 158개 분임조가 품질분임조상
을 수상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햇동안 품질경영을 생산현장에서 실천한 업체에
주어지는 종합상인 한국품질대상과 품질경영상.

영예의 대통령상인 "한국품질대상"은 품질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최상의 품질과 우리경영문화에 맞는 품질경영체제를 확립함으로써 기업의
체질강화는 물론 이를 바탕으로 고객만족 및 사회적 책임수행에 앞장선
우수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품질경영상"은 품질경영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기업의 체질개선은
물론 품질향상 및 생산성제고에 현저한 성과를 보인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외에도 생산성향상을 위해 산업엔지니어링을 비롯 생산성관리, 설비관리,
물류관리등을 성공적으로 달성함으로써 기업경영을 한차원 높인 기업에는
부문상이 수여된다.

각부문별로 우수기업을 시상하는 부문상 가운데 "공장혁신상"은 경영일반을
비롯 공장관리등에 IE(Industry Engineering)활동을 도입, 생산성향상의
성과를 올린 기업에 주어진다.

"가치혁신상"은 VE(Value Engineering)를 도입, 원가절감을 이룬 기업에
주어지며 "설비관리상"은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활동을 도입해
성과를 거둔 기업에 수여된다.

"물류혁신상"은 물류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기업이, "산업표준화
대상"은 KS표시품의 신뢰성을 제고한 기업에 주어지며 "우수제안기업상"은
산업현장의 창의력과 개선의욕을 활성화시켜 품질향상과 원가절감 성과를
올린 제안제도 모범기업의 몫이다.

"100PPM상"은 품질경영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제품의 불량률을
100만개중 100개 이하로 낮춰 생산성을 높인 기업에 주어진다.

품질경영에 헌신한 개인중 산업현장의 근로자로서 품질향상을 위한 제안
활동등을 펼친 모범근로자에게는 "품질명장"의 칭호가 부여되며 유공자상은
품질경영수상업체나 ISO9000(품질경영규격)인증을 획득한 업체의 품질경영
추진본부에 소속된 전문가중 품질경영의 보급과 발전에 공이 큰 개인에게
수여된다.

또 품질분임조활동을 모범적으로 추진하여 품질향상을 비롯 원가절감
생산성제고등에 현저한 성과를 거둔 우수분임조에게는 품질분임조상이
주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