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법 200조(주식소유제한)폐지가 1년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올연말부터
주식시장에서 M&A(기업매수합병)관련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것으
로 예상됐다.

24일 동양증권은 92년이후 대세상승기때 경기의 국면변화에 따라 주도주가
금융주,자산주및 블루칩,경기관련 성장주의 차례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동양증권은 주도주의 전환점은 주봉상 종합주가지수가 모두 1백50일선 일시
이탈하는 시점을 전후해서 발생했으며 따라서 최근 경기둔화와 종합주가지수
의 1백50일선이탈로 삼성전자를 대표로하는 경기관련 성장주에서 새로운 주도
주로 변화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지금과 같이 내재가치를 중시하는 기관장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
로 보여 <>경기둔화에 따른 수익가치의 불확실성을 상쇄하는 자산가치의 부상
<>97년주식소유제한철폐의 선반영 <>국내금융산업개편등 M&A시장의 형성
<>세계적인 기업들간의 M&A붐등을 바탕으로 M&A관련주들이 새로운 주도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린 종목들도 우성타이어 기아자
동차등 M&A관련주였으며 최근 지방은행 단자주들이 상장이후 최대거래량을 기
록하면서 M&A관련주의 주도주부상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양증권은 올연말과 내년에 걸쳐 M&A관련주의 주도주부상을 이끌 투자유망
종목으로 기아자동차 충북은행 한미은행 울산투금 항도투금 신한투금 보람증
권 데이콤 우성타이어 현대페인트등을 꼽았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