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대표 조사홍)가 일본에 청주 원액의 수출을 대폭 늘린다.

백화는 24일 일본 세카이다카그룹의 고야마혼케주조와 연간 9백만달러
9천kl 규모의 "청주 원주"를 수출하기로 25일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백화는 내달 5일 1차물량 2백 를 선적할 계획이다.

고야마혼케주조는 일본내 2천여개 청주업체중 11위권의 회사다.

원주란 청주를 만들기 위한 전단계 원액으로 백화는 작년 10월 일본에
처음으로 원주를 수출, 호평받은바 있다.

백화는 현재 원주외에 청하 인삼주 RGO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대일 주류수출량은 지난해 70만달러에서 올해 5백만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3배로 증가한 1천5백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백화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품질과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인정
받게 되어 앞으로 대일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의 25개 수출국
외에 앞으로 거래선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