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한켐을 비롯한 6개 회사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곳은 없다.한켐과 인스피언은 23~27일 나란히 수요예측에 나선다. 한켐은 탄소화합물 첨단 소재 위탁생산개발(CDMO) 전문회사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소재를 개발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500~1만4500원, 공모금액은 200억~232억원이다. 인스피언은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EAI는 조직이 사용하는 여러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통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공모가는 8000~1만원, 공모금액은 180억~225억원이다.방사성 의약품 전문 기업 셀비온은 24~3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주력 제품인 전립선암 치료제 ‘Lu-177-DGUL’로 국내 임상 2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공모가는 1만~1만2200원, 공모금액은 191억~233억원이다. 표면실장기술(SMT) 공정 장비 전문 기업 와이제이링크는 25일부터 5영업일 동안 수요예측을 한다. SMT는 회로기판 표면에 전자부품을 부착하는 기술이다. 공모가는 8600~9800원, 공모금액은 306억~349억원이다.위성 개발기업 루미르는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지구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 인공위성 및 부품을 개발한다. 공모가는 1만6500~2만500원, 공모금액은 495억~615억원이다. 쓰리빌리언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 유전 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이다. 공모가는 4500~6500원, 공모금액은 144억~208억원이다.최석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힘입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고평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2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이달 들어 상승률이 1%로 9월 기준 2019년 이후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S&P500은 처음으로 5700선을 돌파했다.미 증시는 월별로 보면 특히 9월에 성과가 좋지 않았다.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1928년 이래 S&P 500지수의 9월 평균 수익률은 -1.2%에 그쳤다. 2022년 9월에는 9% 넘게 떨어졌고 지난해 9월에도 약 5% 내렸다.올해도 미 경기 냉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다. 전문가들은 미 금리 인하가 우려를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주가가 오르면서 증시 고평가에 따른 우려 역시 확대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 금리 인하로 이미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더 높아졌으며, 금융시장이 나쁜 뉴스에 취약해졌다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을 감안한 S&P 500지수 수익률과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조정한 모델에 따르면 현재 자산 가격은 과거 14차례 금리 인하 주기 시작 때보다 높다.LSEG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1.4배로, 장기 평균인 15.7배를 훨씬 웃돈다.워런 버핏이 선호하는 '버핏 지표'는 역대 최고에 근접했다. 미국 주식 총 시가총액을 전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로 나눈 것으로, 증시 고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월가 전문가들의 연말 지수 목표치 컨센서스는 지금보다 낮은 5483이다. 단기적으로 증시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공포지수'라고 불리는 변동성 지수(V
주택담보대출을 어느 은행에서 받을지 결정하는 일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대출 조건과 한도가 은행별로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을 찾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대출 자체가 거부될 수 있다. 이에 대출을 받으려는 ‘예비 차주’는 주택 소유 여부, 결혼 계획 등 개인이 속한 상황에 맞춰 은행별 대출 가능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은행마다 주담대 제한 기준 달라우선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기조차 어려워진 경우는 주택을 두 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조건 없이 허용하는 곳은 이달 20일 기준 하나은행 한 곳뿐이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전면 중단했다.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수도권 주택에 한해 다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내주지 않고 있다.1주택자는 다주택자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 쉽지만 은행마다 조건이 다르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조건 없이 1주택자에 대한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고 있다.반면 신한은행은 1주택자에 대한 주담대를 전국 모든 지역에서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1주택자가 수도권 주택을 매수하는 목적의 주담대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다만 신한 국민 우리 등 3개 은행 모두 1주택자가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처분하는 조건의 신규 주담대는 허용하고 있다.대출 한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담대의 최장 만기도 은행마다 다르다. 주담대 한도는 대출 만기가 짧을수록 줄어드는데, 신한은행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