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에서 임원들의 자질이 가장 뛰어난 나라는
어디일까.

유럽기업가들은 이 질문에 서슴치 않고 독일을 꼽는다.

UPS(부설유럽연구소)가 유럽 1천5백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데 따르면
근면성 교육수준 국제감각 정보기술활용도 신뢰성 리더십등 설문대상 6개
분야중 독일임원들은 근면성 교육수준 정보기술활용도 리더십등 4개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다.

또 국제화감각은 영국과 네덜란드에 이어 3위.

신뢰성도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은 국제언어인 영어를 사용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국제화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정보화활용 능력및 교육수준도 비교적 우수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덴마크임원들은 자질은 떨어지나 신뢰도는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그리스임원들은 국제화감각 리더십등 모든 면에서는 조사대상 국가들
중 가장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스페인 포르투갈임원들도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또 신뢰서잉 가장 떨어지는 국가로는 이탈리아가 단연 선두를 차지했으며
프랑스및 스페인 임원들도 믿고 사업을 하는 상대로는 낙제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임원들이 가장 게으른 나라는 그리스 포르투갈 덴마크 벨기에
스웨덴 등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