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장업체인 범아침장(대표 김관두)의 고객사은 예식음악잔치 행사가
이달로 100회를 맞았다.

이 행사는 자사의 "님프만"혼수용 침구세트를 구매하면 결혼식때
님프만 실내관현악단이 무료 연주회를 열어주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속에 2년만에 100회를 돌파하게 됐다.

혼례용 침구세트를 주로 생산하고있는 이회사는 처음 이행사를 기획했을
때는 비용에 비해 홍보효과가 낮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반응이 좋아
계속하게 됐다는 것.

음악 이벤트 전문회사와 계약을 맺어 실시하고있는 이연주회는 피아노
3중주및 4중주, 그리고 테너로 구성되며 연주곡도 신부측이 주문하는데로
해주고있다.

회사측은 이행사가 결혼식의 분위기를 높힐수있어 신부들의 반응이
좋고 특히 결혼식에 참석한 예비신부들에게 자사 제품의 광고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평가한다.

님프만은 앞으로도 이행사를 계속 실시해 회사의 독특한 판촉전략으로
굳힐 계획이다.

님프만은 현재 전국에 120개의 대리점과 직매장 10곳, 유명백화점
입점코너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외형은 140억원이다.

올해로 창립30주년을 맞은 님프만은 다음달초 서울 본사빌딩에
토탈베딩몰이란 이름의 대형직매장을 개장하는등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