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통해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할수 있는
쌍방향 원격영상강의시스템이 구축돼 대학교육에 활용된다.

한국방송통신대학은 서울의 대학본부와 전국 12개 지역학습관및 강릉의 시
군학습관을 연결하는 원격강의시스템을 구축,29일 이홍구국무총리등이 참가
한 가운데 개통식을 갖는다.

방송통신대는 내달초부터 출석수업 2개과목을 2-3개 지역학습관을 연결해
원격강의를 실시하고 다양한 형태의 특강과 지방교양강좌등에도 활용할 계획
이다.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사업의 하나인 원격대학교육시범사업은 방
송통신대 주관으로 시스템은 한국전산원이,통신망은 한국통신이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방송통신대의 정규강의는 물론 일반사회인을 대상으로 한 특
강이나 교양교육등을 제공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지역의 학생들이
공동학습이나 회의등에도 활용할수 있다.

또 전국 지역학습관을 연결해 각종 업무회의등을 할수 있어 학사행정업무
의 효율을 높이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양강좌등을 실시, 지역정보화를 촉
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2월부터 한국통신의으 전화비디오(VDT)사업과 연계해 교육내용
을 학생이 집에서 TV나 PC로 받아볼수 있는 원격학습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
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