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선거구제에 더 관심...민자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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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소속 의원들은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의 추이보다는 내년 총선이 현
행대로 소선거구제로 치러질지 또는 중대선거구제로 변경될지에 더 관심.
민주계의 한 소장파의원은 28일 "중대선거구제로 변경할 경우 민자당의 의
석획득은 과반은 커녕 전체의 3분의1 정도에 그칠것"이라며 "소선거구제에
자신없는 일부 청와대참모들이 자신의 정계진출만을 겨냥해 대통령에게 중대
선거구제를 건의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
그는 "중대선거구제의 경우 부산.경남등 현정권에 우호적인 지역에서 상당
수의 의석을 뺏기면서도 호남지역이나 반YS정서가 강한 지역에서는 소선거구
제나 마찬가지로 참패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
중대선거구제가 될 경우 같은 현역의원끼리 경합해야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민정계의 한 의원은 "선거구제가 어떻게 될것이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도 현행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낙관적 기대.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
행대로 소선거구제로 치러질지 또는 중대선거구제로 변경될지에 더 관심.
민주계의 한 소장파의원은 28일 "중대선거구제로 변경할 경우 민자당의 의
석획득은 과반은 커녕 전체의 3분의1 정도에 그칠것"이라며 "소선거구제에
자신없는 일부 청와대참모들이 자신의 정계진출만을 겨냥해 대통령에게 중대
선거구제를 건의하는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
그는 "중대선거구제의 경우 부산.경남등 현정권에 우호적인 지역에서 상당
수의 의석을 뺏기면서도 호남지역이나 반YS정서가 강한 지역에서는 소선거구
제나 마찬가지로 참패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
중대선거구제가 될 경우 같은 현역의원끼리 경합해야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민정계의 한 의원은 "선거구제가 어떻게 될것이냐"며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도 현행대로 되지 않겠느냐고 낙관적 기대.
< 박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