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공매가 자동유찰됐던 새한종합금융의 2차 공매가 다음달 19일 실시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9일 "1차 공매 때와 입찰조건은 달라진 게 없다"며 "다
음달 1일 새한종금의 재공매에 대한 공고를 내고 12월19일 공매를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13일 실시된 새한종금 1차 입찰에는 국내 10대 대기업 계열사와
정부투자 및 출연기관, 기존 종합금융사의 최대주주에는 응찰자격이 주어지
지 않았다.

산업은행과 미케미컬은행이 각각 소유한 새한종금 지분 20.11%, 20.45%등
모두 40.56%를 매각하는 2차 공매에는 1차 입찰 때 응찰관련 서류를 가져갔
던 새한미디어등 일부 제조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낙찰 예정가가 1차 공매 때보다 큰 폭으로 낮아지지 않을 경우 유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