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유는 유황함량이 0.05%이하인 저공해 경유를 "0.05디젤"이라는 브랜
드로 시판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정유사는 자동차용 경유의 유황함량규제치가 현재의 0.2%이하에서 내년
부터 0.1%로 강화될 예정이나 "0.05디젤"은 정부가 예고해놓은 기준치보다도
더 낮아 대기오염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정유는 내년2월부터는 "0.05디젤"에 첨단 엔진세척제를 주입한 "0.05
슈퍼 디젤"도 선보일 예정이다.

쌍용관계자는 지난달 일산 4만8천배럴규모의 제3경유탈황설비가 완공됨으
로써 저공해 경유의 공급이 가능해 졌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유 판매량은 하루 38만배럴정도로 전체 석유류판매물량의 4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지난10월말 현재 정유사별 경유 시장점유율은 <>유공이 37% <>호남정유
28.5% <>쌍용정유 12% <>현대정유 11.5% <>한화에너지가 11% 등이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