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세계통신시장개방에 대응,정보통신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키
위해 러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스위스 EU(유럽연합)OECD(경제개발협력기구)
등 7개지역에 정보통신협력관 파견을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30일 정보통신산업 해외진출 지원계획을 마련,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재 주미한국대사관에 1명뿐인 정보통신협력관을 주요국으로 확대 파견하고
통신사업자및 연구기관의 해외사무소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협력관파견과 관련해서는 국제업무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현지교육
을 강화하고 해외근무시 인사 보수상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주요지역별 진출전략을 수립,개도국의 경우 국내 경쟁우위기
술 및 서비스를 활용해 이동통신 위성통신을 포함한 통신망확장사업 기술자
문 용영사업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동구권에 대해서는 통신사업의 민영화와 개방화사업을 겨냥,국영기업의 민
영화에 참여하고 통신망확장사업및 자문용역을 제공할 방침이다.

선진국의 경우는 국제기업통신망 저궤도위성사업등 글로벌 네트워크구축사
업과 ISDN(종합정보통신망)등 첨단서비스분야에 적극 참여,첨단기술을 확보
해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정보통신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위해 영국 프랑스 카나다 등
선진국과 통신협력위원회및 정책협의회 구성을 확대하고 멀티미디어 주문형
비디오(VOD) GSM(유럽형 디지털이동통신 표준방식)분야의 교류를 강화해 나
갈 방침이다.

중국 일본 동북아지역과는 정보통신표준화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 인력교류
를 확대하고 중남미 동구권 동남아지역과는 통신기술지원 및 무상기술용역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절차간소화와 기금확대및 지
원조건 개선 등 국내업체의 해외투자 지원체제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 김형근.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