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 이계주 기자 ]

동양강철(대표 박 번)은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에 조립새시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30일 총사업비 65억원을 들여 대전3공단에 부지 3천평 연면적
2천1백10평규모의 조립새시공장을 건립하고 최근 가동에 들어가 월 6백t의
조립창호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무인자동화작업센터등 최신식 조립가공설비를 갖추고 제품
설계에서부터 조립완제품까지 모든 공정을 일괄관리보증하는 알엠
(Read-Made)새시 생산체제를 도입했다.

또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의 주문제작도 가능한데 기존의 수가공조립이
아닌 자동화 생산으로 규격화된 조립새시를 생산해 미관과 정밀도가 우수한
장점이 있다.

이에따라 동양강철은 대부분의 창호제조업체들이 원자재 성격인 형재
형태로 판매해 소비자들이 완제품에 대한 품질확인이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게 됐다.

주요 생산제품은 아파트 창호및 일반주택용 창호, 단열새시, 주상복합
건물용인 유럽식 시스템윈도우, 커튼월, 정밀가공을 필요로하는 특수용재
등이다.

동양강철은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각종 제품에 대해 독일의 G-U사
이태리의 이메지(EMMEGI)사와 기술교류를 통해 제품설계를 하는 등
선진기술을 도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규격창호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건축자재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시책에 발맞출 수 있게됐고 수입창호에 대한 경쟁력도
키울수 있게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