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JCI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최근 스코틀랜드 그라스코에서 열린
세계JCI대회에서 상임부회장으로 당선된 최용석 우성식품대표이사는
"JC를 통한 민간외교에 일조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해운대에서 내년 11월초에 개최되는 세계JCI대회에는 세계1백여개국
에서 1만5천-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민간국제행사로 부산항 개항이래
처음갖는 국제대회다.

세계JCI 최상임부회장은 "세계JCI대회는 부산의 세계화 능력을 배양
시키고 지역기업인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아니라 관광수입등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JC는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개발 세계와의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52년
국내에 들어와 올해로 43주년이 됐으며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만20세에서 40세의 청년들이 모인 단체다.

"한국JC회원은 2만5천여명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회원수로는 세계3위
이나 관광목적으로 세계대회에 참석하는 바람에 세계JCI에서 위상이
제대로 서지 못했다"는 최상임부회장은 "한국JC의 위상정립돠 국제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상임부회장은 또 "이제 우리 기업인들도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국제단체에 많이 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는 세계속의 한국이미지를
심는데 크게 기여하는 민간외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회가 닿는다면 오는98년 예정된 세계JCI회장 선거 출마를 고려중"
이라는 최상임부회장은 "현대사회를 이끌어가는 JC의 역할을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 부산 = 김문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