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공히 국내최고수준의 백화점이 될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의 역량을
한곳에 모으는데 최선을 다해볼 각오입니다"

능률협회로부터 이달초 국내 전백화점중 고객만족도 1위업체로 선정된데
이어 오는 12월1일로 개점10주년일을 맞는 현대백화점의 강태린전무
(51, 본점장)는"더 좋은 쇼핑공간을 조성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유통업계의 고객확보경쟁이 아무리 치열해진다 해도 신뢰와 애정을
앞세운업체는 고객들에게 외면받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한
강전무는 "할인점 등 가격파괴형 신업태의 위협이 거세져도 현대는 품질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전무가 꼽는 현대백화점의 최대장점은 고객에 대한 끈끈한 애정과
굳은 믿음.

"판매자실명제, 교환 환불시의 선처리후결제원칙, 24시간고객상담시스템
등 이모든 것이 고객을 믿고 고객의 불만,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뜻에서
출발했다"고 밝힌 그는"이같은 정성이 고객만족도 1위업체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믿는다"고 털어놨다.

"협력업체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업체만이 우수한 백화점으로
성장해갈수 있습니다"

백화점바이어들에게도 협력업체를 고객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요구한다는 그는 "판매업체의 기본의무는 양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전제, "우수한 상품을 공급하려는 협력업체의 각오와 백화점의
정성이 하나가 될때 고객의 만족은 극대화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