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이달 1일부터 전화를 통한 신용카드 예매로 별도의 항공권없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 예매 서비스를 국내선 전 노선에
실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전화로 항공권을 예약하면서 항공사측에 신용카드
번호를 불러주고 항공운임지불을 요청하면 공항에서 간단한 신분 확인을
거친 뒤 탑승권을 교부받아 곧장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이다.

대한항공은 전국 각 지점 예약부서나 직판매표소를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내년초부터는 국내선 항공권을 취급하는 여행사나 PC통신
으로 제공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내년중 은행등 금융기관의 현금자동지급기에서도
고객이 예약번호를 입력하여 항공료를 결재하고 여기서 발부된 전표만으로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는 무인발권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