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를 이용해 친목단체나 동호회등의 회원들에게 연락사항을
전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을수 있는 "전화동아리서비스"가 선보였다.

1일 한국통신은 그동안 PC통신에서만 제공돼온 동아리서비스를
일반전화로도 이용할수 있는 전화동아리서비스(153번)를 개발, 이날부터
서울지역에서 시범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서비스는 일반 전화를 통해 친목단체 동호회 후원회등 각종 단체등이
업무연락이나 공지사항안내 회원동정등을 게시하고 회원들이 전화로
연락사항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실을수 있다.

특히 100명까지 전화번호나 무선호출번호를 입력해두고 메시지를
지정된 시간에 통보해줄수도 있다.

한국통신은 전화동아리서비스는 단체의 대표만 가입하면 모든 회원이
이용할수 있어 PC통신을 통한 동아리서비스처럼 모든 회원이 PC등의
장비를 갖추고 가입해야 하는 제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서비스는 회원들에게 전달할 사항을 녹음해 회원들이 들을수있는
알림방, 회원들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을수있는 이야기방, 동아리서비스를
관리하는 관리자방등의 기능을 이용할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전화국에 신청서를 내 가입한뒤 동아리번호와 관리자비밀번호
및 회원비밀번호를 받은후 즉시 사용할수 있다.

이용방법은 "153"번으로 전화를 건뒤 7자리숫자로된 동아리번호와
4자리의 비밀번호를 눌러 음성안내에 따라 공지사항을 듣거나 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