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 창립 36돌 .. 부실점포 폐쇄등 신경영 추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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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행이 1일 창립36주년을 맞는다.
서울은행은 지난 59년 서울.경기지방을 담당하는 지방은행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난 62년 일반시중은행으로 개편됐으며 76년 한국신탁은행과 합병,
서울신탁은행으로 재출발했다.
지난 6월엔 직원과 고객 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서울은행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대내외 이미지를 개선함은 물론 알찬은행으로 새출발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변신의 노력은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합병의 후유증으로 인한 모래알같던 분위기는 끈끈한 관계로 바뀌었다.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직원들에겐 "한번 해보자"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손홍균행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신경영 서울2000"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년여동안 7개의 부실점포가 폐쇄됐으며 6개 지점이 출장소로 격하됐다.
명예퇴직등의 적극 실시로 8백60명의 직원이 감축됐다.
무수익자산과 당장 급하지 않은 부동산등도 차례로 처분됐다.
이 결과 총2천8백억원의 수지개선효과가 있었다.
서울은행의 괄목할만한 변화는 새로운 영역을 다른 은행보다 먼저 개척
하려는 시도에서 나타난다.
보이스카우트연맹과 2002년 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의 후원은행자격을 차례로
따낸게 대표적이다.
또 거래실적을 마일리지로 환산, 항공권을 제공하는 "서울마일리지통장"과
무통장입금때 축하문구를 새겨주는 "축하송금서비스"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밖에 은행장직소제도 청년이사회제도 서울VIP클럽 텔레뱅킹 서비스센터
등을 차례로 시행했다.
그러나 서울은행이 당면한 과제는 여전히 많다.
부실여신이 아직도 상당하다.
생산성도 다른 은행을 앞서지 못한다.
직원간의 해묵은 갈등도 완전히 해소된건 아니다.
손행장은 "이런 어렴움을 조만간 극복하고 수익력을 제고하는데 경영의
촛점을 둬 2000년대 초일류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
서울은행은 지난 59년 서울.경기지방을 담당하는 지방은행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난 62년 일반시중은행으로 개편됐으며 76년 한국신탁은행과 합병,
서울신탁은행으로 재출발했다.
지난 6월엔 직원과 고객 주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서울은행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대내외 이미지를 개선함은 물론 알찬은행으로 새출발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변신의 노력은 이제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합병의 후유증으로 인한 모래알같던 분위기는 끈끈한 관계로 바뀌었다.
패배주의에 젖어있던 직원들에겐 "한번 해보자"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취임한 손홍균행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신경영 서울2000"은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2년여동안 7개의 부실점포가 폐쇄됐으며 6개 지점이 출장소로 격하됐다.
명예퇴직등의 적극 실시로 8백60명의 직원이 감축됐다.
무수익자산과 당장 급하지 않은 부동산등도 차례로 처분됐다.
이 결과 총2천8백억원의 수지개선효과가 있었다.
서울은행의 괄목할만한 변화는 새로운 영역을 다른 은행보다 먼저 개척
하려는 시도에서 나타난다.
보이스카우트연맹과 2002년 월드컵축구유치위원회의 후원은행자격을 차례로
따낸게 대표적이다.
또 거래실적을 마일리지로 환산, 항공권을 제공하는 "서울마일리지통장"과
무통장입금때 축하문구를 새겨주는 "축하송금서비스"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밖에 은행장직소제도 청년이사회제도 서울VIP클럽 텔레뱅킹 서비스센터
등을 차례로 시행했다.
그러나 서울은행이 당면한 과제는 여전히 많다.
부실여신이 아직도 상당하다.
생산성도 다른 은행을 앞서지 못한다.
직원간의 해묵은 갈등도 완전히 해소된건 아니다.
손행장은 "이런 어렴움을 조만간 극복하고 수익력을 제고하는데 경영의
촛점을 둬 2000년대 초일류은행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