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동안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경기관련 대형우량주에 대해 많은 매물
을 내놓고 은행등 금융주는 매입의사가 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기관들의 순매도(주문기준)상위종목에는
포철(18만주)LG화학(15.4)삼성전기(14.3)쌍용정유(8.6)제일제당(7.8)풍산(7.7
)삼성전자(7.2)LG전자(6.9)등이 포함됐다.

증권관계자들은 비자금파문등으로 인해 경기연착륙이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잇단 전망이 경기관련주에 대한 기관들의 매물을 불러왔다고 보고있다.

이에반해 기관들은 경기은행(41만주)한국개발리스(29.5)외환은행신주(20.8
)조흥은행(18.2)신한은행(12.3)동아투금(11.5)한일은행(8.9)경남은행신주(7.6
)선경증권(7.0)등의 금융주에는 대량의 매수주문을 냈다.

특히 기관들의 순매수상위종목에는 대한통운신주를 비롯해 LG상사 한국제지
등 신주도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