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9일째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며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주말장인 2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11.52%를 기록했다.

전두환전대통령의 대국민성명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금리하락을 전망하는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당일 발행된 1백억원의 채권은 증권사들이 상품으로 보유했다.

5년만기 국민주택1종도 품귀현상을 빚으며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
전날에 이어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단기금리가 계속 떨어져 1일물 콜금리가 전날보다 0.5%포인트 하락한
10%를 나타냈다.

한편 다음주 회사채 발행예정물량은 6천1백35억원으로 차환발행물량
(4천4백4억원)을 제외하면 순증분이 1천7백31억원규모이다.

채권전문가들은 자금및 수급 등 주변환경이 좋아 제한적인 범위에서
금리하락이 가능하지만 금리하락에 따른 매수세위축과 매물증가로
조정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