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TV는 첨단정보화 시대를 이끄는 예언자적 선교매체로서 개인과
민족 나아가 세계의 복음을 지향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은총을 널리 전하고 정의와 평화 구현을 선도하는
한국교회의 동반자로서 역할이기도 하죠"

2개월간의 시험방송을 거쳐 1일 본방송에 들어간 개신교 케이블TV
기독교 텔레비전(채널42)의 이필용 사장(68)은 "케이블TV 후발주자로
나섰지만 1,200만 기독인의 성원속에 미래를 선도하는 복음방송으로
우뚝 설 것"이라는 밝은 전망을 제시했다.

기독교 텔레비전은 평일 하루 6시간,주말 10시간 전후씩 방송한다.

선교방송을 기초로 하되 비기독인들도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게 편성방침.

이사장은 "개국초기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개신교 86개 교단이
대거 참여, 자본금 150억원을 확보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3년간 150억원을 추가로 모으는 등 물적 기반을 다진후
방송시설을 더욱 보강하고 위성방송 참여 등 장기적인 과제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은 이를위해 전국적인 후원회 창립운동을 준비중이며 "1인
1주 헌금운동"을 광범위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이사장은 국회교통체신위
수석전문위원(89년), 연합전선 부회장(92년) 등을 지낸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