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트기술이 정보통신업계 최초로 독자개발한 통신서비스를 해외로 수
출한다.

인터넷 전문업체 아이네트기술은 최근 인터넷국제바둑서비스(IGS) 서버시
스템을 일 NKB사에 독점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또 내년 3월경 개시될 일본 NKB사의 "일본어판IGS"에 운영될 바둑프로그램
을 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KB사는 작년 매출액이 2천억엔인 유수의 광고회사로 앞으로 아이네트기술
과 협력을 통해 일본어판 국제바둑프로그램인 "니프티서브"등을 일본의 대형
통신망에 공급할 계획이다.

IGS(International GO Service)는 유일한 국제바둑통신서비스로 일반통신
소프트웨어가 제공하지 않는 다양한 그래픽을 지원하며 다중접속방식을 채택
하고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하이텔 천리안 등의 공중통신망과 인터넷을 통해 국내를
비롯 일본 대만등 50여개국 7천여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아이네트기술의 허진호대표이사는 "앞으로 가장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주제
를 통해 인터넷시장을 꾸준히 개척할 것"이라고 첨단통신서비스개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