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들이 6개월미만 정기예금등 단기상품 금리를 대폭 인상했다.

4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동부금고가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6%포인트 올린 것
을 비롯해 각 금고들이 단기상품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동부금고는 4일부터 1개월이상-3개월미만 정기예금의 금리를 연11.5%를 적
용, 금리자유화 이전보다 최고 6%포인트 인상했다.

또 3개월이상-6개월미만 정기예금은 종전보다 3%포인트 오른 연12.0%를 지
급하기로 했다.

신신금고도 지난 11월말부터 6개월미만 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 기간별로
각각 연11.0%, 11.5%, 12.0%를 적용하고 있다.

해동금고도 지난 12월초부터 2개월이상-6개월미만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고
3%포인트 인상했다.

이외 한솔 보람등 서울시내 대형금고들도 이번주내 단기금리를 연10%-11%대
로 인상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금고들은 1년미만 신용부금은 연 10-11%대를 적용, 종전과 비
슷하게 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금고업계관계자는 "은행등 다른 금융기관들이 지난달 20일 단기금리를 대폭
인상, 이에 대응키 위해 금리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