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50대 택시승객이 합승한 20대 남자가 구속된 전두환씨와 닮았다
며 차에서 끌어내려 마구 폭행하다 경찰신세.

4일 울산남부경찰서는 양모씨(50.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3일 오후 10시30분께 울산시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
서 부산3바4092호 택시를 타고 부산방면으로 가다 합승한 승객 전모씨(29)를
보고 "구속된 전두환이와 너무 닮았다.

너도 전두환과 같은 놈이라 내가 응징하겠다"며 울주구 웅촌면 웅촌파출소
앞에서 전씨를 끌어내려 마구 때렸다는 것.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