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미 뉴욕증권
거래소(NYSE)에서 매매된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과거 최고치였던 작년
1년치를 넘어섰다.

1일 NYSE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의 주식거래량은 7백95억주로 작년
1년간 거래됐던 7백34억주를 넘어서면서 4년연속 과거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이기간 하루평균거래량은 3억4천1백만주로 올해 처음으로 일평균거래량
이 3억주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래대금도 2조8천억달러로 작년의 2조4천5백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처럼 주식거래가 활발해진 것은 인플레우려가 줄어들고 장기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연초 3천8백포인트수준이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가
5천1백포인트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기간 주가는 모두 65차례에 걸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별주식별로는 하이테크관련주의 인기가 높아 마이크로 테크놀러지가
NYSE시장에서 거래 2위로 부상했고 리스트럭처링에 의해 수익이 급속히
회복된 IBM이 4위로 올라섰다.

또 모토로라 컴팩컴퓨터등도 거래가 크게 늘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