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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지역을 가다] (35) 중유럽 3국 <3> ..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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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업들이 헝가리에 진출할 때는 두가지 문화적 장벽을 감수해야
    한다.

    우선 동서양의 문화적 격차를 겪어야하고 또 다른 하나는 사회주의
    잔재문화다.

    이런 문화적 장벽에 따른 곤란과 극복의 사례를 잘 보여주는 헝가리
    진출기업이 LG파논이다.

    지난 93년 1월부터 LG화학이 헝가리의 파논프라스트사와 합작으로 각종
    PVC시트재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기존 국영공장을 인수한 LG파논은 사업초기에 극심한 문화적 마찰을
    빚어 한때 철수위기까지 간적이 있다.

    LG화학은 이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해 중반에 파견 경영진을 모두 전격
    교체하기까지 했다.

    후임 법인장 정충시부장은 "노후된 설비에다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진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문화적 충돌을 어떻게 극복했나.

    "근로자들을 한사람씩 만나 그들의 고충을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경영개선의 필요성도 눈물로 호소했다.

    그룹의 경영이념이 인간존중경영이라는 점을 밝히고 한사람 한사람
    인격적으로 접근, 1년여가 지난 후부터 과거의 응어리가 조금씩 풀려갔다"

    -문화적 충돌의 결과가 어땠는지.

    "근로자들이 일을 하는척만 했다.

    불량률이 한때 25%선까지 치솟았고 공장가동률이 30%선에 머물던 때도
    있었다.

    올해부터는 공장가동률이 60%대에 올라섰고 현장근로자들 스스로
    품질개선운동을 전개할 만큼 분위기가 호전돼 현재 불량률은 1%정도다.

    지난 9월에는 경상실적기준으로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앞으로 목표는.

    "전체 유럽의 PVC시트류시장에서 2위로 올라선다는게 목표다.

    이익금이 생기면 곧바로 설비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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