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들과 주요 회원국들은 한국의 OECD가입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명호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는 4일 "지난달말 영국 프랑스 독일등 주요
회원국과 OECD관계자를 만난 결과 이들이 최근 한국의 외환 금융자율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내년 한국의 가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장 클로드 파예 OECD사무총장은 "한국이 OECD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추가자유화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나 최근 해운위원회와 보험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고 신차관보는 전했다.

신차관보는 또 이들이 한국의 가입과 관련,멕시코나 체코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나 최소한의 자유화수준은 충족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추가로 개방하기 어려운 부문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설명을
통한 유보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 김선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