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면톱] 내년 해외건설 크게 늘린다..국내공사는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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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그룹에 속하는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내년도 사업계획에서 해외사업
비중을 크게 높이고있다.
또 현대건설과 대우는 내년도 총수주목표액이 7조원을 넘어선것으로 조사
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업체들은 내년도 국내공사수주 증가율을
올해수준인 평균 10%-15%선으로 잡고있는 반면 해외공사수주 증가율은
적게는 30%에서 최고 5백%까지 높여잡고있다.
이는 국내의 경우 내년에도 아파트미분양이 심화되면서 부동산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전망인데 반해 해외시장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황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계열사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면서 건설업체의 그룹공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내년 해외공사수주가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가 되고있다.
내년에 7조9천여억원의 수주목표를 정한 현대건설은 국내수주액(6조
3천억원) 증가율을 12.5%로 책정한 반면 해외수주액(1조7천6백억원)은
29.4% 상향조정했다.
현대건설 강구현기획실장은 "내년 국내건설수주액이 올해에 비해 1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반면 해외는 동남아시장이 활발하고 인도
등에서 그룹공사가 예정돼있어 해외수주목표를 높게 세웠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업체중 해외공사수주 1위가 확실시되는 대우는 내년 해외공사
수주목표를 올해보다 40% 높여 국내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8억달러를
책정했다.
국내공사수주목표는 올해대비 19.3% 올라간 5조원이다.
대우 송내섭기획실차장은 "17억달러 규모인 인도 발전소공사계약이 내년에
예정돼있고 말레이지아등 동남아, 루마니아 등 동구권으로 사업지가 다변화
되고있어 해외수주목표를 의욕적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수주액 5조원을 목표로하고있는 삼성건설도 국내부문(4조2천억원)은
16.7%, 해외부문(8천억원)은 33.3%씩 늘린 계획을 잡았다.
쌍용건설의 경우는 국내건설수주액은 올해와 같은 1조8천8백억원선으로
잡은데 반해 해외수주액은 52.4%나 증가한 6천4백억원으로 정했다.
LG건설도 내년도 국내수주액 증가율은 8.8%인 반면 해외수주액은 올해의
6배로 결정됐다.
이회사의 올 해외수주추정액은 4백40억원이다.
총2조2천억원의 수주액을 목표로하고있는 선경건설은 해외공사수주액을
올해에 비해 1백85.7% 증가한 2천억원, 국내수주액을 9.3% 증가한 2조원으로
각각 잡았다.
금호건설은 올해 해외공사계약건수가 한건도 없었으나 내년에는 9백30억원
으로 잡았으며 내년 국내공사수주목표액은 올해에 비해 4.4% 증가한 1조1천
8백90억원이다.
동부건설과 코오롱건설도 내년 해외수주액 증가률이 각각 1백50%와 4백
26.3%인 반면 국내부문은 18.4%와 24.4%증가에 그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
비중을 크게 높이고있다.
또 현대건설과 대우는 내년도 총수주목표액이 7조원을 넘어선것으로 조사
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업체들은 내년도 국내공사수주 증가율을
올해수준인 평균 10%-15%선으로 잡고있는 반면 해외공사수주 증가율은
적게는 30%에서 최고 5백%까지 높여잡고있다.
이는 국내의 경우 내년에도 아파트미분양이 심화되면서 부동산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될 전망인데 반해 해외시장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활황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계열사의 해외투자가 늘어나면서 건설업체의 그룹공사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내년 해외공사수주가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가 되고있다.
내년에 7조9천여억원의 수주목표를 정한 현대건설은 국내수주액(6조
3천억원) 증가율을 12.5%로 책정한 반면 해외수주액(1조7천6백억원)은
29.4% 상향조정했다.
현대건설 강구현기획실장은 "내년 국내건설수주액이 올해에 비해 1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반면 해외는 동남아시장이 활발하고 인도
등에서 그룹공사가 예정돼있어 해외수주목표를 높게 세웠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업체중 해외공사수주 1위가 확실시되는 대우는 내년 해외공사
수주목표를 올해보다 40% 높여 국내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28억달러를
책정했다.
국내공사수주목표는 올해대비 19.3% 올라간 5조원이다.
대우 송내섭기획실차장은 "17억달러 규모인 인도 발전소공사계약이 내년에
예정돼있고 말레이지아등 동남아, 루마니아 등 동구권으로 사업지가 다변화
되고있어 해외수주목표를 의욕적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수주액 5조원을 목표로하고있는 삼성건설도 국내부문(4조2천억원)은
16.7%, 해외부문(8천억원)은 33.3%씩 늘린 계획을 잡았다.
쌍용건설의 경우는 국내건설수주액은 올해와 같은 1조8천8백억원선으로
잡은데 반해 해외수주액은 52.4%나 증가한 6천4백억원으로 정했다.
LG건설도 내년도 국내수주액 증가율은 8.8%인 반면 해외수주액은 올해의
6배로 결정됐다.
이회사의 올 해외수주추정액은 4백40억원이다.
총2조2천억원의 수주액을 목표로하고있는 선경건설은 해외공사수주액을
올해에 비해 1백85.7% 증가한 2천억원, 국내수주액을 9.3% 증가한 2조원으로
각각 잡았다.
금호건설은 올해 해외공사계약건수가 한건도 없었으나 내년에는 9백30억원
으로 잡았으며 내년 국내공사수주목표액은 올해에 비해 4.4% 증가한 1조1천
8백90억원이다.
동부건설과 코오롱건설도 내년 해외수주액 증가률이 각각 1백50%와 4백
26.3%인 반면 국내부문은 18.4%와 24.4%증가에 그치고 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