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단말기의 음성신호 증폭용 핵심부품을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삼성이 미국현지 자회사인 SMS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미약하게
수신된 신호를 증폭할때 사용되는 고성능제품으로 4.7V용과 7.2V용
두 가지가 있다.

이 제품은 실리콘 대신 갈륨비소트랜지스터를 이용, 전력소비가 적고
증폭효과가 뛰어나 기존방식의 제품보다 30%이상의 통화시간증대효과가
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은 개인휴대폰 PCS(개인휴대통신) 등 모든
이동통신기기에 사용할 수 있으며 미국 퀄컴사엔 이미 샘플을 납품했다"며
"내년초부터 본격양산에 들어가 미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