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설정을 목표로했던 다이와증권의 대한전용투자펀드가 내년으로 미루어질
전망이다.
또 동서증권이 도쿄증권과 공동설립한 대한전용펀드도 납입이 미뤄지고 있는
등 일본계 자금의 유입이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내년에 추가로 확대될 예정인데다 최근 한국정국
의 불안에 따라 외국인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다이와증권 서울지점 관계자는 연내 설정을 목표로 했던 1억달러규모의
대한전용펀드 설립이 일본및 해외투자가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
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외투자가들의 반응이 나빠 연내설립은 현실상 불가능한 상황
"이라며 "내년 상반기중으로 펀드설정이 미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서증권이 일본 도쿄증권과 공동설립한 5천만달러규모의 대한전용펀드
도 현재 외국인투자가들에 판매가 되지않아 납입이 늦춰지고 있다.

동서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11월말에 납입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판매실적
이 부진해 12월 중순으로 납입일을 연기하고 다시 해외판매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들은 <>96년 외국인투자한도확대 예상 <>최근 한국정
국불안 <>96년 국내경기전망 불투명 <>기존 대한투자펀드수익률 저조등에 따
라 외국인들이 펀드설정에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