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부는 5일 전남과 경북 해안및 경남 일부지역의 극심한 겨울가뭄
으로 내년 쌀농사에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확보
대책을 마련해 추진토록 각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농림수산부는 전남 10개지역,경북 3개지역,경남 2개지역등 15개시.군의
평균저수율이 50%를 밑돌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보
여 급수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 할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현재 전국의 평균저수율은 72%로 혹독한 가뭄에 시달린 작년의
51%보다는 훨씬 높지만 평년수준인 79%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전국에서 가뭄이 가장 심한 곳은 경북 경주로 저수율이 22%에 불과하고
다음이 <>전남 무안 28%<>해남 29%<>영광 31%<>나주 32%<>장흥 35%<>담양
36%<>포항 41%<>함평 42%<>영덕 44%<>통영 45%<>고흥 46%<>강진 47%<>장성
48%<>창원 49% 등이다.

농림수산부는 가뭄해소를 위해 저수 절수 용수개발등 3대운동을 집중적
으로 전개하고 지역별로 내년도 농업융수확보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 김시행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