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신간] '싱크대부터 돌립시다' .. 생활체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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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옥덕저 여성사 간 8,500원 )
"나 또한 남편과 자식들을 둔 주부로서 살아온 사람이다.
여성학을 공부하고 강의하는 사람이 됐지만 내 삶의 3분의 1을 싱크대에서
벽을 마주하고지내야 했다.
남편과 아이들을 "등진 채로" 설거지를 해야 했던 것이다.
"왜 이렇게 가정에서고 사회에서고 소외된 공간에 답답하게 있어야 하지?".
그래서 나는 싱크대를 90도 각도로 돌렸다.
그릇을 헹구면서도 이웃을 바라볼수 있도록 말이다"
한양대 성신여대등에서 여성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학교강의와 생활에서
얻은 체험을 정리했다.
책제목은 그가 3년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일.
성의 상품화 극복하기(1장), "여자목소리가 담을 넘어가면 집안이 망한다"
등 여성비하적인 표현 바꾸기(2장), 심청전 장희빈을 여성의 시각에서 바꿔
쓰기(3장)등 전10장.
"여성학을 처음 접할때는 가족이 부담스러웠으나 지금은 남녀간의 평등한
사랑없이는 어떤 주의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의 의식이 달라질때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말한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
"나 또한 남편과 자식들을 둔 주부로서 살아온 사람이다.
여성학을 공부하고 강의하는 사람이 됐지만 내 삶의 3분의 1을 싱크대에서
벽을 마주하고지내야 했다.
남편과 아이들을 "등진 채로" 설거지를 해야 했던 것이다.
"왜 이렇게 가정에서고 사회에서고 소외된 공간에 답답하게 있어야 하지?".
그래서 나는 싱크대를 90도 각도로 돌렸다.
그릇을 헹구면서도 이웃을 바라볼수 있도록 말이다"
한양대 성신여대등에서 여성학을 강의하는 저자가 학교강의와 생활에서
얻은 체험을 정리했다.
책제목은 그가 3년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일.
성의 상품화 극복하기(1장), "여자목소리가 담을 넘어가면 집안이 망한다"
등 여성비하적인 표현 바꾸기(2장), 심청전 장희빈을 여성의 시각에서 바꿔
쓰기(3장)등 전10장.
"여성학을 처음 접할때는 가족이 부담스러웠으나 지금은 남녀간의 평등한
사랑없이는 어떤 주의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학생들, 특히
남학생들의 의식이 달라질때 삶의 의미를 느낀다"고 말한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