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제품의 수출 급증과 해외기업 인수 등으로 주요
전자업체들의 1개 해외지사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시카고지사의 매출액은 올들어 11월말까지
12억5천만달러에 달했고 연말까지는 13억8천만달러로 확대되면서 1조6백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1개 해외지사의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기는 LG전자 시카고지사가
처음이다.

LG전자 시카고지사는 지난 92년 매출액 5억달러를 넘어선 이후 매년
30~40%의 매출신장세를 보이면서 북미지역 수출중심지사로 부상한데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 제니스사의 인수로 매출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LG측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