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 기업인수.합병(M&A)열풍이 일고 있다.

올들어 지난달 초까지 발표된 세계 M&A규모는 총 6,740억달러로 과거 연간
최고기록을 넘어섰다.

M&A열기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7일현재 M&A규모는 3,750억달러로
94년 한해동안의 3,47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외국기업들에 대한 미기업들의 M&A금액도 410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기록
을 경신했다.

88년이후 잦아들어던 M&A열기가 91년부터 되살아나기 시작해 4년연속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기업간 M&A가 이처럼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은 금리수준이 낮은데다
유동성이 풍부해 M&A자금을 확보하기가 쉽고 증시호황으로 신주발행이 용이
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또 규제완화추세로 인한 업종간 영역구분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