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초청 95대학농구올스타전에서 한국이 2차례 연장까지가는 접전끝에
난적 호주에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 대학농구 올스타팀은 6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풀리그
4차전에서 장신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호주에 97-102로 아깝게 졌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3승1패를 기록, 미국(4승)에 이어 리그2위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는 대학농구답게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전반을 37-35,2점차로 리드한채 끝맺은 후반들어 우지원과 김훈의 3점포로
호주이 장신벽에 맞서 80-80,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연장전에 들어간 한국은 87-85로 리드한 상황에서 상대수비를 헤집던
현주엽이 손가락을 다쳐 리드를 뺏겼으나 우지원의 3점포로 버텨 2차연장전
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현주엽의 결장으로 리바운드에서 절대 열세를 보인 한국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대량점수를 허용, 5점차로 패했다.

한국은 7일 우승후보인 미국과 예선 마지막 5차전을 가진다.

<>제4일 전적

미국 100 ( 49-35 51-34 ) 69 캐나다
(4승) (2승2패)

<>풀리그

중국 73 ( 51-30 22-27 ) 57 일본
(1승3패) (4패)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