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와 투금주가 최근3개월동안의 매물밀집대를 돌파한데 이어 은행주의
업종지수도 검찰이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수사결과를 발표한이후
매물벽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우증권은 지난9월7일부터 6일현재까지 3개월동안 업종별로 대기매물
을 분석한 결과, 최근 상승세를 보인 은행주가 1억9백80만주의 매물밀집대인
업종지수 580-600대를 돌파하고있다고 밝혔다.

은행업종은 지수583.70을 바닥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이날 장중에
599.34까지 올라 매물벽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앞서 업종지수 1,420-1,460에 1천1백79만주의 매물벽이 형성된
투금주는 지난4일 매물벽을 깬뒤 6일현재 지수1,471.46으로 5일 연속상승세
를 보였다.

또 보험주도 지난달21일 업종지수4,436.34를 바닥으로 6일현재 4,820.15로
올라 1천2백만주의 대기매물벽인 지수4,430-4,590을 뚫고 탄력적인 상승을
보이고있다.

대기매물벽의 돌파는 해당업종이 매물밀집대에서의 매매공방을 끝내고
주가의 행보가 가뿐해져 탄력적인 상승이 가능해지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최근 내수관련주의 강세로 주가가 올랐던 음식료 의약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매물밀집대에 직면해 있어 한차례 조정을 받을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섬유.의복 종이 화학 비금속 증권 철강 전기기계 건설 도매등은
그동안 주가의 낙폭이 워낙 커 대기매물벽까지는 아직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