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한미산업기술협력재단은 7일 전경련회관에서 이사
회를 열어 첨단산업분야의 양국기업간 기술이전 중개강화등을 내용으로 하는
내년도 사업게획을 확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기업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에 대한 융자금규모를 이미 지원한 6개기업 2백만달러외에 연내에 (주)하이
트론시스템즈, 한국내화(주) 등 2개기업에 1백만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내년에도 기술도입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규모를 3백만달러로 늘리는 한
편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인력의 미국 파견연
수 사업과 기술자 초청지도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기술수요가 급속히 늘고있는 반도체,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공작
기계 항공 등 첨단산업분야의 기술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등 유망
협력분야에서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기업과 국내기업을 연결해 주는
기술이전 중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밖에 한미양국간 산업기술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반도체 컴퓨
터 항공우주 발전설비 환경설비 공작기계등 7개 전략산업의 업계간 연례협의
회를 통해 기술인력교류등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중에 산업기
술협력 사절단을 미국의 주요 산업도시에 파견해 첨단산업의 투자유치활동
도 펴기로 했다.

< 추창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