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투자신탁이 외국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설정 공모한 4천만달러(약3백20억
원)규모의 외수펀드 "센트럴 인터내셔날 펀드(CIF)"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
로 주식매입에 들어간다.

6일 중앙투자신탁은 센터럴 인트내셔날 펀드가 내일 펀드납입을 완료하고
다음주부터 주식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편입종목과 관련 중앙투신의 한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핵심블루칩을
우선 매입하고 경기연착륙에 대한 불안감이 실재하고 있는 점을 감안 그동안
소외받았던 금융주도 폭넓게 매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직대통령비자금파문등 잇단 장외악재로 주가가 바닥권에 머물고
있는 지금이 주식매입의 호기라며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말
했다.

직접 펀드판매를 담당했던 동양증권의 한관계자는 비자금파문등 잇단 장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아
펀드판매가 비교적 쉬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펀드에는 미국 영국 스위스계투신사들과 영국계은행등이 참여한 것
으로 알려졌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