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양생법] '보법' .. 김창환 <경희대한의대 교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방 약물요법에서 사용되는 방법은 한.토.하.화.온.청.보.소의 8법이
있는데 이중 보법은 기혈의 부족이나 음양의 편중을 조화하고 내장기의
허약을 보충하여 쇠약현상을 없애며 정기를 회복시켜서 병사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서 대개 보기 보혈 보음 보양의 방법이 있다.
인체의 음양기혈의 쇠약여부에 따라 에너지를 충족시키는 보기약,
혈액을 늘리는 보혈약, 신장의 양기를 채우는 보양약,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는 보음약 등이 있다.
임상 및 실험결과에 의하면 대개 이런 보하는 약들은 전신세포의
신진대사과정에 작용하여 그 기능을 항진시키면서 쇠약해진 체력의
회복, 부신피질 기능의 조절, 에너지 대사의 조절, 생장발육의 촉진,
저항력의 증강 및 조혈기능을 촉진할뿐만아니라 골격근의 긴장을 증강시켜
활력을 불어넣는 작용이 있다.
허리와 무릎이 냉하며 아프고 힘이 없고 소변이 잦을때는 보양을하고,
가슴이뛰고 건망증이 심하며 잠을 못이루거나 꿈이 많고 귀울림이 있으면
보음을하고, 말소리에 힘이 없고 팔다리가 나른하며 소화도 안되고 숨이
차며 얼굴이 창백하고 피로가 심하면 보기를 해야 하며, 어지럽고 눈도
아찔거리고 입술이나 손톱이 창백하고 숨이 찰때는 보혈을 한다.
보기 약물로는 인삼 황기 백출 산약 백편두 대추 봉밀등이 있다.
흔히들 양허증이라고 하는, 몸이 차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거나
다리에 힘이 없으며 발기장애나 빈뇨등이 있는 증상에는 녹용 녹각
육종용 등의 약재가 쓰이는 팔미지황탕을 위주로 한다.
혈이 부족하고 얼굴색이 황색을 띠거나 윤기가 없고 입술이나 손톱색이
창백해지며 자주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월경량이 감소하는 등의
증세를 보이는 혈허증환자에게는 당귀 숙지황 백작약 하수오 용안육 등의
약재가 쓰이는데 사물탕을 위주로 복용한다.
음허증, 즉 불면증 두통 어지러움 귀울림 야맹증 손발마비 건망증
오줌지림 소갈 등의 증세에는 사삼 맥문동 천문동 석곡 황정 구기자 등의
약재가 쓰이며 육미지황탕을 위주로 하여 사용한다.
약은 필요적절하게 사용하여야 도움을 받을수 있으며 건강한 체질, 즉
장기의 기능이 정상일때 보하는 방법은 오히려 정상적인 기능에 혼란을
일으킬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0일자).
있는데 이중 보법은 기혈의 부족이나 음양의 편중을 조화하고 내장기의
허약을 보충하여 쇠약현상을 없애며 정기를 회복시켜서 병사를 제거하는
치료법으로서 대개 보기 보혈 보음 보양의 방법이 있다.
인체의 음양기혈의 쇠약여부에 따라 에너지를 충족시키는 보기약,
혈액을 늘리는 보혈약, 신장의 양기를 채우는 보양약,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는 보음약 등이 있다.
임상 및 실험결과에 의하면 대개 이런 보하는 약들은 전신세포의
신진대사과정에 작용하여 그 기능을 항진시키면서 쇠약해진 체력의
회복, 부신피질 기능의 조절, 에너지 대사의 조절, 생장발육의 촉진,
저항력의 증강 및 조혈기능을 촉진할뿐만아니라 골격근의 긴장을 증강시켜
활력을 불어넣는 작용이 있다.
허리와 무릎이 냉하며 아프고 힘이 없고 소변이 잦을때는 보양을하고,
가슴이뛰고 건망증이 심하며 잠을 못이루거나 꿈이 많고 귀울림이 있으면
보음을하고, 말소리에 힘이 없고 팔다리가 나른하며 소화도 안되고 숨이
차며 얼굴이 창백하고 피로가 심하면 보기를 해야 하며, 어지럽고 눈도
아찔거리고 입술이나 손톱이 창백하고 숨이 찰때는 보혈을 한다.
보기 약물로는 인삼 황기 백출 산약 백편두 대추 봉밀등이 있다.
흔히들 양허증이라고 하는, 몸이 차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프거나
다리에 힘이 없으며 발기장애나 빈뇨등이 있는 증상에는 녹용 녹각
육종용 등의 약재가 쓰이는 팔미지황탕을 위주로 한다.
혈이 부족하고 얼굴색이 황색을 띠거나 윤기가 없고 입술이나 손톱색이
창백해지며 자주 어지럽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월경량이 감소하는 등의
증세를 보이는 혈허증환자에게는 당귀 숙지황 백작약 하수오 용안육 등의
약재가 쓰이는데 사물탕을 위주로 복용한다.
음허증, 즉 불면증 두통 어지러움 귀울림 야맹증 손발마비 건망증
오줌지림 소갈 등의 증세에는 사삼 맥문동 천문동 석곡 황정 구기자 등의
약재가 쓰이며 육미지황탕을 위주로 하여 사용한다.
약은 필요적절하게 사용하여야 도움을 받을수 있으며 건강한 체질, 즉
장기의 기능이 정상일때 보하는 방법은 오히려 정상적인 기능에 혼란을
일으킬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0일자).